섀도우헌터스

*실리가 see lie임을 알았을 때 쓴 조각글 “사랑해, 자기야.” 사랑을 고백하는 그의 목줄기를 옥죄는 덩굴이 보였다. 그는 전혀 고통스러워 보이지 않았으나 나는 고통스러웠다. 마치 그 덩굴이 내 목을 조르는 것처럼. 그에게서 뻗어 나온 줄기가 내 온몸을 조이기 전에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간신히 쥐어짰다. “나도, 나도 사랑해.” “다녀올게.” 내 이마...

*게으른 툴렛을 위해 캐릭터들이 눈도 보더니 이제 별도 대신 봐줍니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브루클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로프트는 오늘 밤 내린다는 유성우를 관찰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언제쯤 별똥별이 떨어질까 하늘을 보며 셈하던 매그너스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크리스마스인 오늘, 가뜩이나 북적거리는 거리는 별을 보기 위해 나선 사람들로 더욱 붐볐다. 다른 이들이 빽빽한 빌딩 숲에서 조각 같은 밤하늘을 찾는 동안 여유롭게 별을 관찰할 축복을...

*매그한테 까인 알렉이 술마시고 진상부리는 얘기 *추석 전에 나눈 얘기였는데 이제야 올리네요((흐흐릿 *쓰다보니 알렉이 좀 애 같아졌네요 캐,,캐붕같지만 술취한거니까,,어,,

제이스가 연락을 받고 바에 나타났을 때 알렉은 이미 만취 상태였다. 그는 제대로 발음도 되지 않는 말로 술을 더 달라고 꼬장을 부렸다. 나비넥타이가 잘 어울리는 바텐더는 정중한 말투로 말리고 있었으나 표정에는 숨기지 못한 난감함과 귀찮음이 보였다. 친우의 추태를 보며 제이스는 전화번호부에서 그를 악우로 변경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했다.“브로, 괜찮아?”“아...

*과연 다음 편이 나올 것인가...!

*이 트윗(https://twitter.com/pimupimuleo/status/1018875917723004928?s=09)에서 시작된 이야기 입니다 저건 신기루인가.조그마한 샘물이 흐릿하게 보였다. 흔들리는 물결이 금방이라도 따가운 바람에 휘날려 증발할 듯싶었다. 알렉은 흐릿하게 보이는 오아시스가 진짜인지 가늠하기 위해 눈을 가스름히 떴다. 눈 외엔 전...

*갱갱님(‪@qkralsrud7)과의 연성교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네필림과 다운월더들이 친해요! 우리는 모두 친구~

‘알렉산더의 알렉은 알콜 쓰렉의 줄임말인 가봐요.’맥주 석 잔이면 취하는 알렉을 보고 언젠가 먼데인 내에서 유행하는 말이라며 사이먼이 한 말이었다. 물론 그 말을 한 날, 사이먼은 무형의 화살에 밤새도록 쫓겨 다녀야 했지만. 그럼에도 술과 알렉의 관계를 그보다 잘 표현하는 말은 없었다. 아닌 척했지만 모두 그 말을 듣고 웃음을 참느라 고개를 돌렸다. 알렉 ...

*애플마티니님(@kzmp123)과의 연성교환입니다! *주제는 [거짓말] *음험한 구석이 있는 알렉 스릉해

“그건 곤란해요, 라이트우드씨”매그너스 배인은 최근 전보다 활기찬 인생을 살면서도 전보다 난감한 시간을 보냈다. 문제의 원인은 두말할 것도 없이 그의 눈앞에 있는 알렉산더 라이트우드. 줄기차게 매그너스를 쫓아다니는 잘생긴 청년이다. 첫 만남에서 새파란 색으로 치장했던 그는 공작의 현신이라도 되는지 여러 번의 만남이 지속되는 동안 단 한 번도 같은 색을 입고...

*에돔에서 자란 월록 매그너스가 에돔과 전쟁 중인 섀헌 알렉과 만나는 이야기 *딜리헙은 모바일 글쓰기를 허락해죠라,, *글이 긴데 뭔가 모자란 느낌이야

고요한 에돔을 뒤흔든 전쟁은 아주 요란하게 시작되었다. 에돔의 문을 찢고 나타난 섀도우헌터가 데몬을 향해 무기를 휘둘렀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에돔의 주민들은 살갗이 낱낱이 찢겨나갔다. 멸망의 색으로 가득한 곳이 데몬의 피로 그 색이 더욱 짙어졌다. 서로의 피를 뒤집어쓴 채 한바탕 뒹구는 모습은 멀리서 본다면 광란의 축제 현장과도 같았다.매그너스는 화려한...

*말렉 전력 참여 글입니다 *주제는 [소나기] *첫 전력참여네요 *알렉은 과연 무슨 잘못을 했을까요 *약간의 클레이스

“갑자기 웬 비야.” 공원에서 난동을 피우던 마지막 데몬을 해치우자 타이밍 좋게 비가 쏟아졌다. 갑작스러운 비에 미처 대비를 못 한 헌터들의 몸이 젖어 들어갔다. 클레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물기를 머금은 머리카락이 목과 어깨에 척척 들러붙었다. 두 손으로 막을 양은 아니었으나 그녀는 손이라도 올려 비를 피해 보려고 했다. 그러자 클레리의 머리 위로 무게감이...